[2019진주남강마라톤]남자하프 우승 최병진씨

남강마라톤 첫 출전에 우승 영광 안아

2019-03-31     김영훈
‘2019 진주남강마라톤대회’ 남자부 하프코스 우승의 영광은 최병진(구미시·43)씨가 차지했다.

최씨는 이 대회에 첫 참가지만 개인기록 1시간 14분 17초라는 좋은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진주남강마라톤대회는 첫 출전이다. 코스에 대한 정보도 부족해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고 경기에 임했다”며 “마음을 편하게 놓고 달린 것이 우승이란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변을 달리는 코스라스 조금 편안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달려보니 힘들었다”며 “다행히 페이스조절이 잘 돼 컨디션을 끌어올린 게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씨는 만개한 벚꽃과 개나리를 보며 달릴 수 있는 대회 코스 덕에 활력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강변길이 어려웠지만 반대로 꽃들이 많이 펴 있어 기분좋게 달릴 수 있었다”며 “남강마라톤 코스가 달림이들에게 인기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5년 전 마라톤의 매력에 빠지면서 매일매일 달리고 있다.

그는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이다. 자신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누구나 열심히 하면 된다”며 “어릴적 마라톤을 조금 했는데 당시의 좋은 경험을 잊지 못해 38살 무렵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첫 출전에 우승을 차지한 최씨는 2020년 대회에도 출전해 대회 2연패 달성이라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