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소방본부 불시단속 74곳서 108건 적발

2019-04-03     정만석
경남도소방본부가 요양원이나 어린이집 복지관 등 화재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불시점검을 벌인결과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 근절을 위해 지난달 28일 요양원 어린이집 복지관 기숙사 등 화재취약대상 117개소에 대해 불시점검팀 44개반 93명의 인원을 동원해 사전 통지 없는 불시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불시단속은 평상시 특정소방대상물의 소방시설 유지 관리 상태 확인이 어려운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 항상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안전관리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됐다.

불시단속은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의 대표적 적폐행위인 비상구 폐쇄 훼손,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폐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됐는데 74개 대상에서 108건의 불량사항이 적발됐다.

적발된 108건에 대해서는 조치명령, 과태료, 기관통보 등의 처분을 할 계획이다.

김성곤 도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비상구 폐쇄훼손, 소방시설 잠금차단 행위 등 화재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예고 없는 불시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