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곡동·양산 북부동 도시재생사업 선정

국비 200억 포함 총 1500억 투입 도심기능 회복·마을재생 추진

2019-04-08     정만석
경남도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올해 상반기 공모에서 2곳이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포함한 총 15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서울을 포함해 전국에서 22곳의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의결됐다고 전했다.

도내에서는 밀양시 가곡동 일원 20만2000㎡ 규모의 ‘밀양의 문(門), 상상을 펼치다’와 양산시 북부동 일원 4만2000㎡ 규모의 ‘최초에서 최고로, 신기한 마을 고고씽’이 선정됐다.

밀양시 가곡동 재생사업은 도심 인프라 개선을 위해 밀양역 광장과 노후 골목길 정비, 교통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고 상상어울림센터 상상창고 조성, 상업특화가로 조성 등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총 596억원 규모의 도심기능 회복 사업이다.

양산시 북부동 재생사업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고고씽 어울림센터와 마을주차장 등을 건립하고 신기한 무지개길 조성, 마을관문 정비, 칼멘파크 정비 등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902억원 규모의 참살이 마을 재생사업이다.

그동안 도는 지난 2017~2018년 공모를 통해 총 14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2018년 소규모 재생사업 중앙 공모 최다 선정을 비롯해 경남만의 차별화된 ‘도시재생 스타트업사업’과 ‘도시재생 희망틔움사업’ 등 경쟁력 강화사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밀양시 가곡동 사업의 경우 ‘소규모 재생사업’, ‘스타트업사업’을 통해 공모 기반을 다진데 힙입어 국토교통부의 중심시가지형사업에 선정된 사례다.

양산시 북부동 사업은 ‘도 희망틔움사업’으로 마을 환경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사전 준비를 통해 광역 공모인 우리동네살리기사업에 선정됐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일관성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경남도는 지역역량 강화사업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시작한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는 올해부터 상하반기 두 차례에 나눠 실시되며 전국에 모두 10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