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동포 김소부 회장, 경남과기대에 통큰 기부

대학발전기금 1억 원 전달

2019-04-08     정희성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재일 동포 2세 사업가인 김소부 금오(주) 회장이 대학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김소부 회장은 지난 2월 학위수여식에서 경남과기대 제1호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발전기금은 장학금, 도서확충, 교육시설, 학술연구 등 인재육성과 대학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소부 회장은 “개교 109주년을 맞은 경남과기대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대학발전기금 전달식 후에는 경남과기대 내동캠퍼스 ‘보은의 동산’에서 기념식수 행사도 가졌다.

김소부 회장은 재일 동포 2세 사업가로 현재 재일본 진주향우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을 위해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지난 2016년에는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행정안전부)과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상(2010년)을 받기도 했다. 특히 2010년 진주에서 개최된 제91회 전국체전에서 선수단장을 맡아 300여 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참여 했으며 이를 계기로 2017년에 ‘진주 시민상’을 받았다.

박철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