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가야문축제 수릉원서 18일 개막

가야금페스티벌·수로왕 행차 등

2019-04-10     박준언
김해시를 대표하는 축제 ‘제43회 가야문화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수릉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가락국 시조 수로왕의 창국 정신과 찬란했던 가야 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1962부터 매년 열리는 이 축제는 김수로왕의 춘향대제일인 음력 3월 15일을 개막일로 정하고 있다.

축제를 알리는 전야제에서는 가야금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등 자매도시 초청공연, 개막선언, 축하공연, 미디어불꽃쇼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600여명이 참여해 수로왕과 허왕후, 선녀, 무사, 백성으로 분해 시내를 가로지르는 수로왕 행차 퍼레이드는 축제의 백미(白眉)로 꼽을 수 있다.

공식행사로는 △고유제·혼불채화 △춘향대제 △개·폐막식 행사 △수로왕행차 퍼레이드 △미디어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체험행사로는 △ICT 가야역사체험관 △가야의 땅 투어 △LED가야배띄우기체험 △가야문화체험존 △가야뱃길체험 등이 있다. 설치행사는 △소망등·청사초롱 △가야문양 깃발 △탄강·결혼설화 벽화 설치 △가야문양유등 △가야테마포토존 △가야미로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민속행사는 △세계화합 김해줄땡기기 △김해오광대 △장유화상추모제 △김해석전놀이 △김해농악경연대회가 열리고, 축제행사는 △스타쉐프 쿠킹쇼(김해9미) △전국예술경연대회 ‘슈퍼스타G’ △인문학 토크콘서트 △김해프린지 페스티벌 △가야의 봄 음악회가 마련된다.

축제가 개최되는 수릉원 일원은 대성동고분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의 거리 등 역사적 상징이 장소와 접하고 있어 학생들에게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해는 서기 42년 가락국으로 창건돼 6가야의 종주국이자 가야문화의 발상지로 발전했다. 시는 이번 축제를 문화산업화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경제적 효과를 동반하는 차별화된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