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특색 교육활동으로 지난 1992학년도부터 해마다 ‘한복 입는 날 ‘행사를 하는 함양초등학교는 11일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한복을 입고 등교하는 ’한복 입는 날’ 행사를 했다.
이 날 학생들은 저마다 예쁜 빛을 발하는 고운 한복을 입고, 학년별 주제에 따라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함을 알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조상의 멋과 지혜,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몸소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학년 1반과 2반은 함양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하는 함양특색교육 전통놀이체험 운영과 연계하여 한복을 입고 도미노, 수건 돌리기, 긴 줄넘기, 실뜨기 등 다양한 전래놀이를 체험했다.
2학년 어린이는 “실뜨기를 할 때 생각만큼 잘 안 되어 속상했는데 선생님들께서 가르쳐 주셔서 드디어 성공할 수 있었다”며 옛날에는 휴대전화기도 없고 컴퓨터도 없어서 심심할 것 같았는데 이렇게 여러 가지 놀이를 해서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안창남 교장은 “한복 입는 날은 학생들이 한복을 경험하고, 우리 조상의 의생활과 식생활 및 민속놀이 등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옛 것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자랑스럽게 여겨 조상의 멋과 지혜를 계승·발전시키려는 의식과 태도를 지니게 하는 함양초등학교의 오래된 전통이며 앞으로도 계속 계승될 것이다”며 “한복 입는 날을 통해 나라의 미래인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명맥을 이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