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외인증 획득 지원사업 성과

23개사 67개 바이어발굴 중소기업 수출증대 견인

2019-04-11     정만석
경남도가 지난해 해외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 수출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한 해 동안 해외인증 지원사업에 참가한 업체를 대상으로 사후 성과를 모니터링한 결과 23개사에서 31개 해외인증을 획득해 해외 67개 바이어를 신규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해외인증과 바이어 발굴을 통해 30건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296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을 갖추고도 해외정보와 전문인력 부족으로 수출대상국에서 요구하는 해외인증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해외인증 획득 지원에 나서 이러한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해외인증 지원사업에 참가한 기업들은 설문 조사에서 이번 사업 참가로 다양한 해외인증 획득 시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을 절감해 재정적 부담을 덜고 기업 브랜드 홍보와 신뢰도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해외인증을 갱신하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나 사업 예산 증액 등 해외인증 획득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건의하기도 했다.

도는 올해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전년보다 1000만원 증액된 총 6000만원의 예산으로 해외인증사업을 추진한다.

해외인증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유관기관 인증 획득사업과 연계해 업체당 연간 300만원 범위에서 올해 획득한 인증에 한해 자부담금의 50%를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해외인증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업체에서는 개발 기술 특허와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신규시장 진출과 수출 규모 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