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장애인의 날 기념 걷기대회

도내 장애인·군민 500여 명 섬진강길 ‘어깨동무’

2019-04-14     최두열

장애인의 날을 맞아 12일 하동송림공원 일원에서 ‘알프스의 봄(즐겨봄·느껴봄·바라봄)’을 주제로 도내 장애인·아동·군민 등 500여 명 참가한 가운데 2019 장애인의 날 기념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자 하동군이 주최하고,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이 주관했다.

걷기대회는 장애인가족으로 구성된 꽃가람 중창단의 중창, 실버체조팀의 식전 공연과 함께 행사를 축하하는 윤상기 군수의 격려사에 이어 준비운동을 하고 송림공원에서 섬진강을 따라 약 1.5㎞를 걷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행사는 진주·사천·거제 등 경남지역 장애인과 지역내 단체·시설 장애인, 특수학급 학생, 어린이집 아동, 일반 군민 등 많은 시·군과 다양한 연령층에서 참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됐다.

또한 걷기대회 외에도 하동군보건소가 주관한 장애인식 개선 및 장애체험 활동을 비롯해 사진 공모전, 장애인스포츠체험, 장애관련퀴즈체험, 네일아트, 손마사지, 페이스페인팅, 녹차시음, 포토존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풍성함을 더했다.

윤상기 군수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하동군에서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가 장애인에 대해 편견이 아닌 이해와 소통으로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하동읍파출소가 교통통제 및 차량관리, 하동소방서 현장대응단이 응급의료서비스, 하동군해병대전우회가 주차안내, 하동군체육회가 준비운동, 수자원공사 경남서부권지사가 생수를 지원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