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시, 경남 농업기술 탐방

도농기원 찾아 시설 등 견학

2019-04-15     김영훈
베트남 호치민시 대표단이 경남 농업기술 견학을 위해 15일 경남도농업기술원을 찾았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응웬 반 럼 노동복지국 부국장 등 일행 12명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의향 등 협의 차 경남도청 서부청사를 방문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농번기에 단기간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법무부에서 추진하는 제도이다.

이후 대표단은 경남의 기술농업 현황을 둘러보기 위해 도농기원을 찾았다.

이들은 이상대 도농기원장으로부터 도내 농업 현황을 소개받고 농업교육의 산실인 첨단유리온실(ATEC)의 시설채소와 아열대양액재배 현황, 농기계 교육장, 농경문화관을 둘러봤다.

앞서 대표단은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딸기선별장인 산청군 소재 조이팜(대표 이부권) 농업회사 법인도 방문했다.

응웬 반 럼 노동복지국 부국장은 “경남농업의 발전으로 농작업이 편리하도록 자동화가 돼 있어 근로환경이 우수하다”며 “농업분야는 계절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정착되면 지역농가의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의 4대 주요 생산 작물은 쌀, 커피, 차, 땅콩이다. 최근 쌀 재배면적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옥수수, 콩과 기타작물 재배면적이 증가추세에 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