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도료 원료 생산업체 악취' 주민 반발

창녕군 명리마을 인근 준공업단지

2019-04-15     정규균

창녕군 계성면 명리마을 인근의 준공업단지에 소재한 한 페인트(특수도료)원료생산공장에서 악취가 발생하여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특히 비가 오거나 구름이 낀 날은 더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마을 주민 A(남·71)씨는 “공장 인근의 밭에 마늘농사를 짓고 있는데 악취가 심하여 구토증세까지 일어난다”고 호소했다.

또한 명리마을에 거주하는 B(여·55)씨는 “특히 이 공장에서는 인근마을 주민들에게 경로잔치나 주민관광 등 외유 때 찬조금을 전달하여 입단속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업체 관계자는“현재 공장의 악취 문제 때문에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갖추고 가동 중에 있으며 악취의 최소화를 위해 수시로 측정과 분석을 통하여 관리하고 있다고”말했다.

한편 이 공장에서는 공장부지 옆 관곡천의 하천부지를 창녕군으로부터 점사용허가를 받아 시멘트 옹벽공사를 시행하여 공장부지로 사용하고 있어 하천내 불법행위를 한다는 의혹이 주민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는 공장 맞은편 부지를 추가로 매입하여 사무실로 사용하는 등 공장을 계속 확대시키고 있는 것이 주민들의 반발을 심화시키고 있다.


정규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