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광암해수욕장 개장 대비 시설 대폭 개선

강모래로 갯벌을 덮고 물흐림 방지

2019-04-15     이은수
지난해 16년 만에 재개장한 창원 광암해수욕장이 시설개선으로 올해는 더욱 더 좋아진다.

광암해수욕장은 창원에서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벌써부터 피서객 맞이에 한창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꽃이 일찍 피는 등 따뜻한 날씨로 인해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해수욕장에 가보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6억2000만원으로 광암해수욕장 시설개선 공사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재개장 때 물이 탁해 해수욕 분위기를 저해한다는 피서객 의견이 많았다.

창원시는 해수욕객과 파도 때문에 수심이 낮은 갯벌 진흙이 일어나 물을 흐리게 한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모래로 갯벌을 덮기로 했다.

강모래 5000㎥를 사 와 백사장에 붓는다.

이외에 그늘 쉼터를 추가로 만들고 야외샤워장도 더 설치한다.

마산합포구 진동면 요장리에 있는 광암해수욕장은 인구 106만명인 창원시에 하나뿐인 해수욕장이다.

시는 올 여름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 준비를 위해 광암해수욕장의 시설개선공사에 나선다.

지난 3월 시설개선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거쳐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했으며, 7월 초순 광암해수욕장 개장을 목표로 4월부터 본격적인 시설개선공사에 돌입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바닷가와 백사장에는 양질의 모래를 보충해 쾌적한 해수욕 환경을 조성하고, 배후 육상부지에는 그늘쉼터, 야외샤워장 등 휴게·편의시설을 대거 확충해 광암해수욕장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광암해수욕장은 한번 찾은 피서객들은 다시 찾는 해수욕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