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올해 첫 염소 사육농가 백신 지원

2019-04-17     양철우
밀양시가 올해 처음으로 염소 사육농가에 백신접종을 지원한다.

17일 밀양시에 따르면 관내 염소 사육두수는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상 130호 4700여 두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접종 지원대상은 27호 3400여 두이다.

가축전염병예방법 제15조 및 구제역 예방접종·임상검사 및 확인서 휴대에 관한 고시에 의거 소·돼지·염소 사육농가는 가축에 대해 구제역 백신접종을 의무적으로 조치해야 한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며 감염동물의 수포액이나 침, 유즙, 비말, 공기 및 분뇨 등에 접촉하거나 가축과 접촉한 차량, 사람, 기구 등에 의해서도 간접적으로 전파된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구제역 잠복기를 2일에서 최대 14일로 보고 있다. 염소의 경우 소에서 뚜렷하게 드러나는 구강 내 수포형성과 침 흘림 같은 임상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신고가 지연될 수 있다.
 
이번 백신접종은 위탁받은 밀양시 수의사회에서 실시하며,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다. 또 전 농가는 읍·면·동사무소에서 백신을 무료로 배부 받을 수 있으며, 도축장 출하 관련 예방접종확인서 작성에 대해서도 안내 받을 수 있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