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동해면 해상 유류유출 사고

방제정 8척·어선 5척 방제작업 공무원 등 120명 기름제거 돌입

2019-04-17     김철수

고성군 동해면 삼강엠엔티 앞 해상에서 부산선적 303종영호(113t, 예인선)에서 지난 16일 오후 11시께 기름이 유출돼 해경과, 고성군, 해양환경관리공단이 방제정과 어선을 동원하여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날 사고는 고성군 동해면 해상에서 부산선적 종영호가 자체 본탱크에서 서비스탱크로 연료 이송작업 중 연료 이송용 호스가 탈락되면서 해상으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름이 유출되고 8시간이 지난 17일 오전 7시 27분께 인근 한 선박이 해상에서 첫 기름띠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고성군 동해면 해맞이 공원앞 해상에 1㎞가까이 기름띠가 형성돼 방제정 8척과 어선 5척이 동원돼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삼강엠엔티 조선소 및 고성군 해양수산과 직원 등 120여 명이 동원돼 오엘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포 등으로 기름 제거 작업에 나서고 있다.

고성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반경 3㎞ 이내에 마을어장 등 73건의 어업권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피해상황이 없다”면서 “어장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방제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