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보일 주한 미해군사령관 '천수상' 수여

2019-04-18     황용인

주한미해군 마이클 보일(Michael Boyle)사령관(준장)이 국가안전보장에 공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보국훈장 ‘천수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17일 해군작전사령부에서 마이클 보일 주한미해군사령관(준장)에게 정부를 대표해 보국훈장 천수장 수여식을 가졌다.

보국훈장 ‘천수장’은 외국 외교관이나 군인, 외국인이 국익증대에 특별한 공로가 인정되는 등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보일 사령관은 재임 중에 한국의 해군작전사령부와 기존 1개 과에서 시행하던 통합근무를 3개 과로 확대시켰다.

또한 대잠전, 기뢰전, 함정 사이버방호 등 한국 해군의 작전수행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교류 및 훈련,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지난해 4월 가나 해역 피랍어선 상황 대응시 청해부대 26진 문무대왕함이 원활한 구출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美 6함대사령부에 직접 협조요청을 하는 등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을 통한 한ㆍ미간 우호협력 증진 등에도 크게 기여했다.

보일 사령관은 서훈식과 병행해 한미동맹친선협회로부터 ‘보우해(保友海)’라는 한국 이름을 선물 받기도 했다.

보일 사령관은 “지난 16개월 간 주한미해군사령관으로서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해군작전사령부와 연합공조체제 강화를 위해 매주 의견을 나누고, 교류협력을 활성화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일 주한미해군사령관은 지난해 1월 부임, 모든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오는 25일 12항모강습단장(USS Abraham Lincoln, CVN-72)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황용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