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가야사 특위 “연구조사 예산확보 적극 추진”

김해 가야유적 현장 방문 “비등록문화재 등재 노력”

2019-04-18     김순철·박준언기자
경남도의회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기)는 18일 김해시를 방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 추진상황을 청취하고 대성동고분과 수릉원 현장을 둘러보았다.

이번에 방문한 김해 대성동 고분은 문화재청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됐고, 문화재청에서 내년 상반기에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특별위원회는 이날 허성곤 김해시장, 민홍철 국회의원, 김형수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시청에서 현장방문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김해 금관가야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 추진사항 보고와 가야사특별법 제정촉구 지자체 공동 대응 등이 논의됐다.

김진기 위원장은 “지난 4월 11일 민홍철 국회의원이 발의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시급한 사안이다”면서 “김해시의회도 함께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발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현재 경남 전역의 비지정 문화재로 분류된 문화재를 연구·조사할 수 있는 예산확보와 도지정 문화재나 국가사적 문화재로의 등재를 위해 우리 특위에서 적극적인 방안을 만들어 가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가야사 특위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가야사 특별위원회는 제43회 가야문화축제 행사장인 수릉원에서 비지정 가야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홍보 캠페인도 실시했다.

김순철·박준언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