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도서관 책이음서비스 확대

2020년 도내 작은도서관 200여 개관까지 추진 예정

2019-04-22     정만석
경남대표도서관은 도민들의 도서관 접근성 확대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책이음서비스 확대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책이음서비스’란 하나의 도서관 회원증으로 전국의 참여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전국에 1800여 개 도서관이 책이음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2019년)는 창원 및 김해시 소속 도서관 121개관에 책이음서비스를 연계하고 2단계(2020년)는 도내 작은도서관 200여 개관에 확대 설치해 도내 모든 시군에 책이음서비스를 구축하게 된다.

경남에서는 2018년까지 14개 시군 90개 도서관에 책이음서비스를 구축 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400여 개 도서관을 포함해 전국 1800여 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책이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소속 도서관에서 책이음회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현출 경남대표도서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에 있는 도서관의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도민이 이용하는 도서관마다 각각의 회원증을 발급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과 자주 이용하는 도서관 자료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있는 도서관 자료까지 누릴 수 있게 되면서 독서문화 향유의 반경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