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평운동 96주년 기념 초청 강연회 개최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 25일 오후 7시 경남과기대

2019-04-23     박성민

형평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곤정)가 형평운동 96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목요일 오후 7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합협력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역사학자인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선거와 민주화 운동으로 본 한국현대사’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형평운동은 1923년 4월, 진주에서 조직된 형평사의 활동을 가리키는 것으로 당시 사회에서 가장 차별받던 백정들이 그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철폐하기 위하여 벌인 인권운동이자 사람은 누구나 존엄하다는 인권 선언이었다.

형평운동기념사업회는 이를 기리기 위해 해마다 우리 시대의 존경받는 지성을 모시고 귀한 말씀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 왔는데, 올해는 역사학자인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초대해 선거와 민주화 운동을 통해 한국현대사가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서중석 교수는 서울대 사학과 재학 중 유신체제를 반대하는 운동으로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렀다. 우리나라 ‘현대사 제1호 박사’로 유명하며 이후 한국 현대사의 최고 권위자로 지금에 이르고 있다. 동아일보 기자를 지냈으며 오랫동안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