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동상 제작 이진수 옹에 감사패 전달

해군 정비창, 우리나라 최초 이순신 동상 제작 기려

2019-04-24     황용인

오는 28일 충무공 탄신 제474주년을 앞두고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동상을 제작했던 이진수 옹(95)에게 67년 만에 해군 정비창 소속 장병과 군무원들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해군 정비창은 24일 창원시 진해구 북원로터리에 건립된 충무공 동상을 당시 국내 주물기술로 건립하는데 기여한 이진수 옹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충무공 정신을 선양하고 선배들의 업적을 기렸다.

충무공 동상은 1951년 11월 제작에 착수해 1952년 4월에 제막한 동상으로서 대형 충무공 동상의 효시가 되고 있다.

광화문의 충무공 동상 제작보다 16년이 빠르고 높이 482cm, 너비 140cm로 제작 당시에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창원시의 근대건조물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진수 옹은 “당시 국내에서 4m가 넘는 대형 동상을 만들 수 있는 곳은 해군 조함창 뿐이었다”며 “자신을 포함해 10여 명의 대원들이 4개월 이상 주형을 만들고 쇳물을 부어 동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