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지역골목개발 공모사업 선정

2019-04-25     양철우
밀양시는 ‘2019년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기적 경기침체 및 대형 유통매장의 영향 등으로 위기에 빠진 골목상권을 지역의 경쟁력 있는 자원과 결합·개발해 골목경제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다. 전국 8개소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 대상지는 내일동 구도심 상가 일대로, 이 지역은 한때 지역에서 가장 번성한 도심이었으나, 쇠퇴와 공동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곳이다. 상인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인근 영남루, 관아 등 관광명소가 인근에 있지만, 시내 상권과 쉽게 연계되지 못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밀양시는 지난 5일 ‘문전성시 이루는 밀양읍성거리’ 란 사업명으로 공모 신청해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비 5억원, 시비 5억원 등 총 10억원 규모로 올해 말까지 추진된다.

사업의 타이틀로 내건 ‘문전성시(門前成市)’는 사업의 4대 전략인 문화·전통·성장·시내(상권)의 앞 글자를 따 이름 붙였다.

문화전략 사업은 차 없는 거리, 다같이 시내 한 바퀴, 길거리 음식전, 가면 쇼핑체험 등 6개 사업이다. 전통전략 사업은 밀양부사 납시오, 아랑규수 퍼레이드, 해천 천통공연 등 6개 사업이다. 성장전략사업은 상인공동체 교육, 청년창업교육, 통통아이디어 좌판 등 5개 사업이다. 시내(상권)전략사업은 하늘 조명 조성, 문화 IN 점포, 기적의 탑 등 5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