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회 먹은 일가족 8명 집단식중독 증세

거제 펜션 도착 후 병원 이송…보건당국, 횟집 상대 역학 조사

2019-04-28     김종환
서울서 거제로 놀러온 일가족 8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거제시보건소(소장 정기만)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45분께 거제시 사등면의 한 펜션에 도착한 김 모(83)씨 등 일가족 8명이 복통과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백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중이다.

거제시보건소는 앞서 이들 가족이 거제에 도착하기 전 26일 오후 3시께 통영시 한 어시장에서 활어를 직접 구입해 인근 횟집에서 생선회로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들이 목적지인 사등면의 펜션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기 때문에 거제에서는 음식물을 취식한 사실이 없는 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거제시 보건소는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하고 생선 구입처인 통영 어시장 및 횟집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