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예총, 지역 문화예술 발전 원탁토론회 개최

시민·예술계 토론자 105인 모집

2019-04-30     이은수
창원예총이 용호동 가로수 거리를 문화예술로 물들이기 위해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펼치는 제3회 가로수 소풍유락(消風遊樂)에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105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가로수 소풍유락은 창원예총이 창원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풀뿌리생활문화 예술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인 5월 넷째주에 연다.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105인 원탁토론회’는 23일 저녁 6시 30분 경남도민의집 앞 야외 잔디밭에서 열린다. 원탁토론회에 참가할 토론자들은 전체 토론자들 중 일반시민 20명, 예술인 51명을 선착순 공개모습으로 뽑고, 나머지 토론자들은 진흥원, 창원문화재단, 시·도의원, 언론사 문화부기자 등 문화예술과 직간접으로 관련이 있는 인사들에게 참가 협조를 구해 뽑는다. 토론은 야외 잔디밭에 마련된 라운드테이블에 사회자와 발제자를 중심으로 105인의 토론자가 다함께 둘러앉아 준비된 도시락을 먹으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세가지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한다.

첫 번째 발제는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방안’(김태철 창원문화재단 예술본부장)을, 두 번째 발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콘텐츠 개발’(유영재 경남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학과장)을, 세 번째 주제는 ‘지역 예술인 창작 활성화 지원 방안’(황무현 마산대학 아동미술교육과 학과장) 대해 발표한다.

전체 진행 시간은 세 주제에 대해 각 주제별 40분씩 총 2시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각 주제별로 발제자가 먼저 10분을 발표한 다음 나머지 30분은 토론자들에게 맡겨 토론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게 한다. 토론자로 참가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창원예총 홈페이지(www.chwnart.kr)에 들어가 참가신청서를 다운 받아 이메일(chwnart@hanmail.net)로 5월 1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창원예총 김시탁 회장은 “지금까지 우리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문화예술계에 종사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지한 대화를 나눠 본적은 별로 없었다”며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벌이는 이번 토론회에서 창원의 문화예술을 발전시킬수 있는 좋은 방안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