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단감, 꽃봉오리 솎기 서두르세요”

2019-05-09     김영훈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고품질 단감 생산을 위해 꽃봉오리 솎기를 서둘러야 한다고 9일 당부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단감 꽃봉오리 솎기(적뢰)와 과실 솎기(적과)를 해야 한다.

꽃봉오리 솎기는 과실의 세포분열을 촉진하고 과실이 생장할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대과와 정형과 생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과실이 맺히는 가지에 꽃봉오리 1개를 남기고 나머지는 솎아주는 것을 기준으로 하되 결과지 잎 수가 5장 이하면 남기지 않고 세력이 강한 가지는 2개를 남기는 것이 좋다고 경남단감연구소는 설명했다.

국내 단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대과를 생산하려면 적절한 꽃봉오리 솎기와 과실 솎기를 통한 결실조절이 필요하다.

단감연구소는 “경남지역 단감 만개기는 오는 22∼30일로 올해 발아가 지난해보다 5∼7일 빨라 지금부터 꽃봉오리 솎기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지역 단감 생산량은 6만 8933t(2017년 기준)으로 전국 생산량(11만 4330t)의 60%를 차지한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