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온실 그늘 분석 프로그램 개발

2019-05-09     김영훈
농촌진흥청은 단동 비닐 온실 내부에 발생하는 그늘을 자세하게 분석할 수 있는 ‘온실 그늘 분석 프로그램(GHModeler-shade)’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온실 그늘 분석 프로그램은 시설의 방향, 위도, 골조, 차광막, 계절과 시각에 따라 발생하는 그늘의 양상을 3차원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온실 전체 또는 임의 지점에서의 입사각, 일조(햇빛 비침) 분석 결과와 함께 골조율과 그늘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또 작물 종류를 고려해 비닐 온실 내부의 작물 배치를 설정한 뒤, 빛 비침을 분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온실 그늘 분석 프로그램은 ‘농사로 누리집(www.nongsaro.go.kr, 영농기술→영농활용정보→시설설계도→설계지원프로그램)’에서 누구나 쉽게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온실 내부에 발생하는 그늘을 미리 파악하는 것은 작물 재배 계획을 수립하거나 생산성 예측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항이며, 이를 위해 온실 그늘 분석 프로그램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