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가위기대응연습’ 준비 철저

2019-05-12     정만석
경남도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시행하는 ‘국가위기대응연습’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국가위기대응연습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새로운 민·관·군 훈련인 을지태극연습의 하나다.

을지태극연습은 기존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서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을 떼어내 한국군 단독훈련인 ‘태극연습’과 통합해 실시한다.

국가위기대응연습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을지태극연습 중 포괄안보 개념을 적용해 국가적인 대형재난 위기상황을 가정해 전국 규모로 실시하는 대형복합 재난대응훈련이다.

도는 국가위기대응연습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첫날에는 지진, 방사능 누출,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대형복합재난 발생에 따른 도상연습을 한다.

둘째날에는 안보분야 과제토의로 진행된다.

도는 최근 예고 없는 각종 대형재난 사고 발생에 따른 상황대처 능력이 강조됨에 따라 이번 훈련을 어느 때보다도 강도 높게 시행할 계획이다.

군부대와 소방서, 민간기관 등 각종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할 방침이다.

훈련 기간에 재난안전 장비전시회, 재난안전기구 체험 등 각종 재난안전·안보체험 행사와 방독면 착용 요령, 심폐소생술, 주변 대피소 찾기 등 국민행동요령과 관련한 국민참여훈련도 병행한다.

신대호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대형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위기대응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경남도의 위기대응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훈련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