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구만터널 발파 공사로 주택 균열"

회화면 주민 소음 등 피해 호소

2019-05-12     김철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국도 14호선 확장공사 구간에 터널 발파 작업 등으로 민원이 발생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최근 고성군 회화면 주민들이 고성읍 죽계~마산 진전2 국도 14호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 구만터널 발파 작업으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생활불편 등을 호소하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고성군 회화면 배둔리 안의마을, 삼덕리 치명·신천마을 주민들이 국도 14호선 확장공사 구간에 터널 발파 작업으로 주택에 균열이 발생하고 소음과 진동 등의 가축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터널발파 작업으로 발생된 주택 균열 및 파손 피해에 대해서는 신속한 보수 작업을 요구하며 도로공사에 필요한 대체 도로 개설, 공사 차량이 진·출입하면서 농로를 파손하는 등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피해주민 김 모(고성군 화화면)씨는 “터널 공사로 인한 소음 진동으로 주택에 균열과 뒤틀림 현상이 나타나고, 외벽의 타일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상수도 관로 이설”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농로 및 마을 진입로 등 공공시설 파손 부분에 대해서는 고성군과 협의하여 영농 작업 및 지역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정비 및 보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시행청과 시공사, 감리사, 피해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주민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대책 방안에 나섰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