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더불봉사단, 중증장애인 나들이 봉사

2019-05-13     이은수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구성된 더불더불봉사단은 창원시 성산구의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풀잎마을을 찾아 중증장애인들과 귀산동으로 나들이를 나가는 산책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풀잎마을은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에게 생활, 의료, 교육, 사회, 심리, 직업적 재활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로서 현재 65명의 중증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더불더불봉사단은 재활교사들을 도와 장애인들의 야외 활동에 동행했다. 시설 입소자의 대부분이 혼자서는 거동이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이기에 주로 실내에서만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외부에서 자원봉사자가 오는 경우에는 장애인과 일 대 일로 케어가 가능하기에 야외로 나갈 수 있다.

더불더불봉사단 의원들과 장애인들은 전용버스를 이용해 귀산동에 도착하여 바닷가를 산책했다. 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들러 쥬스를 마시며 잠시나마 소통과 공감을 통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 소속 의원들은 야외활동에 앞서 풀잎마을 원장 및 재단 이사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설의 현황을 듣고 시설을 둘러보는 등 장애인시설의 현황파악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365일 24시간 돌봄이 이뤄져야하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이기에 종사자의 정원이 턱없이 부족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수도세에 대한 지원 요청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의정활동을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