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와룡산 등산로 일부 구간 통제

2019-05-13     문병기

20일부터 한 달간

도암재~새섬봉 시설 정비



전국 등산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사천 와룡산 등산로가 정비된다. 이에 따라 일부 구간에 대해 등산로가 폐쇄에 들어가 이 곳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불편이 뒤따를 전망이다.

사천시는 와룡산 등산로에 대한 시설물 정비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1억7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와룡산 1코스 도암재에서부터 새섬봉까지의 구간에 대해 노후된 목재 데크 시설물과 위험구간, 안내간판 정비 등 전면 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에 설치된 새섬봉 인근 목재 데크는 총길이 43m, 폭 1.4m로 도색 및 데크 일부 구간 수리 등 꾸준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파손이나 뒤틀림 등 시설물의 노후가 심각한 상황으로 등산객들의 안전사고 우려가높았다.

이 구간 정비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1코스 구간(도암재~새섬봉)을 임시 폐쇄에 들어간다. 우회코스가 없어 새섬봉과 민재봉을 찾는 등산객들은 2코스(백천사 방향)와 4코스(용두마을 방향), 5코스(약수암 방향) 등을 이용해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등산객들이 찾다보니 시설물들이 노후화 되고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았다”며 “등산객들의 안전과 쾌적한 산행을 위해 실시하는 공사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병기 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