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향교, ‘파리장서 운동’100주년 추모제 봉행

2019-05-15     박수상
의령향교(전교 남도현)는 15일 오전 파리평화회의 장서운동 서명자인 수산 이태식 선생의 처소겸 강학소인 의령군 오방리 임천정에서 ‘유림독립항쟁 파리장서 100주년 기념 추모제’를 봉행했다.

추모제에는 지역의 유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 이선두 군수, 아헌관에 손태영 군의회 의장, 종헌관에 이남영 교육장이 맡아 헌작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림들에게 파리강화회의에 보낸 독립청원서를 설명하는 자리도 가져 유림 독립항쟁 역사의 의미도 되새겼다.

지금부터 100년 전 조국의 주권을 강탈당한 시련 속에 조국 독립을 염원하며 벌어진 3.1운동에 적극 호응하여 전국 유림대표 137명이 독립청원서를 파리강화회의에 보냈고,
  이를 주도한 많은 유림들이 옥고를 치루는 등 일제로부터 탄압을 받았던 사건이 ‘유림독립항쟁 파리장서 운동’이다.

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