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업의 미래, 청년이 일군다

김영훈기자

2019-05-15     김영훈
김영훈기자

본보는 ‘경남 농업의 미래, 청년이 일군다’라는 주제로 청년 농업인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농촌사회가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젊은 세대들의 귀농·귀촌이 이어지면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실제 이들의 생활 모습과 정부 지원, 현장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기획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의 ‘2017년 기준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귀농·귀촌인 및 가구원은 51만 6817명이다.

이는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선 수치이다.

이들 중 40세 미만 귀농은 전체 51%인 25만 3465명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경남의 귀농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2259명, 2014년 2357명, 2015년 2757명, 2016년 2657명, 2017년 2703명으로 매년 평균 2546.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미만의 젊은 층의 귀농을 보면 2013년 1061명, 2014년 1013명, 2015년 1189명, 2016년 1052명, 2017년 1023명으로 한해 1000여 명 이상이 농촌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런 젊은 층의 귀농은 고령화로 다소 활력을 잃었던 농촌사회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전문 농업기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농업분야가 신성장 산업으로 재탄생 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귀농 선택보다는 합리적인 결정을 통해 귀농을 신중하게 생각해야 된다고 현장의 선배들은 조언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막연한 생각보다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 된다.

또 단순 농사가 아닌 생업이란 생각으로 전문적이고 냉정하게 접근한다면 개인의 발전을 넘어 농촌의 발전까지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