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첨가된 쌀 팽화과자 나온다

경남도농기원, 제조·판매 특허이전

2019-05-15     김영훈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7년에 등록된 ‘식물성 부재료를 포함하는 팽화과자 제조용 과립 및 이를 이용한 쌀 팽화과자의 제조방법’ 특허기술을 곤충 가공전문 업체에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곤충 가공 업체인 산청 ‘도시와 농부’와 담양 ‘오엠오’ 2곳에 오는 2020년 4월까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쌀 팽화과자를 압출기를 통하여 제조하는 방식에 특화된 것으로 쌀에 다양한 부재료를 첨가해 영양과 맛, 형태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식품가공 분야에 활용도가 높다.

기술을 이전 받는 두 업체는 도농기원 식·의약·사료 곤충산업지원연구센터가 4년째 운영 중인 ‘유용곤충모둠멘토링’ 교육·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자문을 받고 있으며 특허기술 이전을 통해 곤충가공제품 출시를 준비 할 예정이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이번 산업체에 이전되는 특허기술은 다양한 농산물을 융합시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원천 기술로 농가와 산업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