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월 실업자수 2만명 증가

제조·건설업 취업자 감소 도소매·음식숙박업 상승

2019-05-15     강진성
4월 경남지역 실업자수가 2만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4월 경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같았던 반면 실업률은 증가했다.

고용률은 61.0%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취업자는 174만 1000명으로 8000명(0.5%) 증가했다. 실업률은 4.7%로 1.1% 상승했다. 실업자는 8만 5000명으로 2만명(31.2%) 증가했다.

제조업 및 건설경기 침체 여파가 고스란히 취업자수에 반영됐다. 광공업(제조업)분야는 지난해 4월보다 3만 1000명(-7.3%) 감소했다. 건설업도 6000명(-6.6%) 줄었다.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 2만명(5.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3만5000명(6.4%)이 늘면서 전체 취업자수는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는 54만 6000명, 임금근로자는 119만 6000명으로 조사됐다.

비임금근로자는 3만 2000명(-5.5%)감소를 보였다. 이중 2만 9000명은 자영업자로 조사됐다.

단시간 근로자는 많이 늘어났지만 풀타임 근로자수는 줄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4만 4000명(15.0%)로 증가해 34만명을 기록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3만 4000명(-2.4%) 감소한 137만 3000명이다.

취업자 1주일 평균 취업시간은 41.7시간으로 1.2시간 감소했다.

한편 경남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285만 3000명(+1만 2000명)이며, 이중 경제활동인구 182만 7000명(+2만9000명), 비경제활동인구 102만 7000명(-1만 7000명)으로 조사됐다.

실업자는 지난 1주일 동안 일을 하지 않았고, 일이 주어지면 일을 할 수 있고, 지난 4주간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한 사람이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