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기업가 정신·능동적 자세 갖춰야”

진주상의 초청 특강 개최 “상생 이끌 리더십 필요”

2019-05-15     김영훈
진주상공회의소는 15일 엠비씨컨벤션진주에서 성낙인 전 서울대학교 총장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금대호 진주상의 회장,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진주지역 기업체 CEO 및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성 전 총장은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성 전 총장은 “대한민국은 인류역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최단기간에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국가다”라며 “1차 및 2차 산업혁명에서 소외됐지만 3차 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며 한국적 모델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월 다보스포럼에 직접 참가해 보니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정치·경제·사회 변화에 대한 대응 토론이 주를 이루었다”며 “현직에 있으며 보고들은 것들을 정리하고 고찰해 보면 한국은 산학협력 강화, 기업가정신 함양과 능동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립보다는 통합의 정신으로 노사정 대통합을 통한 상생의 시대를 이끌 통합적 리더가 필요하며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녕 출신인 성 전 총장은 대한민국 대표 헌법학자로 서울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최근 창녕군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진주상의는 그동안 지역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세미나 등을 수차례 개최해 왔다. 이번 세미나는 본격화된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중소기업들이 그동안의 산업혁명을 되짚어 보고 정책적 측면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