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김해시·하동군 평사리 마을 공방마을 선정

2019-05-15     김응삼
행정안전부는 쇠퇴한 구도심 내 빈집을 주민 공유공간으로 조성하는 ‘마을공방’ 사업의 지원대상 7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마을공방 사업 대상은 도시재생 지역 주민 공간을 마련하는 도시재생형과 지역예술인 활동과 주민의 문화생활을 위한 지역문화형, 지역 경제 활성화 거점을 마련하는 사회적경제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선정했다. 경남 김해 ·광주 서구·충남 천안에는 도시재생형, 경남 하동·울산 중구·전북 남원에는 지역문화형, 경북 안동에는 사회적경제형 마을공방을 각각 조성한다.

지역문화형 사업으로 지정된 하동의 평사리 마을은 식물공방, 음악카페, 마을판매장 등을 주민이 직접 운영함으로써 마을을 관광명소로 꾸밀 예정이다. 전북 남원은 지역민이 앞장서서 고유의 문화자원인 목공예와 옻칠공예를 계승·발전하기 위한 마을공방을 조성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역으로 지정된 광주 서구 양3동은 마을 내 공·폐가를 활용하여 청년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문화예술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별별예술공방’과 지역음식을 전수·개발하고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행복 공유주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빈집 등 유휴공간 시설을 개선해 문화생활이나 창업 등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하는 마을공방은 지난해까지 모두 45곳이 운영되고 있다.

김현기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마을공방은 빈집, 폐교 등을 정비하여 마을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간의 소통과 유대감 형성을 통해 공동체를 회복하는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마을공방이 주민에게 행복을 주고 쇠퇴한 지역을 발전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