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고용상황 진단 일자리대책 전략 제시

2019-05-16     강동현
통영시는 지난 15일 시청 제1청사 회의실에서 ‘고용위기지역 모니터링 및 성과평가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성동조선해양(주)의 법정관리에 따른 고용지표 악화로 지난해 4월 5일 통영시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각종 지원사업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성을 분석하고 지역 고용상황을 진단함으로써 통영시 일자리대책 추진전략 수립을 위해 같은해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명규 부시장을 포함해 시의원, 도시재생관광국장, 일자리업무 유관 부서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박사는 “고용위기지역 지정 이후 고용상황은 양적인 측면에서 다소 개선됐으나 질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단기-이행기-중장기 지역 일자리대책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단기전략으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노동시장의 활성화 대책과 기존 일자리사업의 효율화를 제시했다.

이행기 전략으로는 기존 산업의 일자리의 질 개선과 숙련도 향상을 제안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산, 문화관광 분야 전략사업과 연계한 기존산업 고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미래형 대체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를 주재한 이명규 부시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시의 고용과 산업의 현 상황이 객관적으로 진단됐고 앞으로의 과제도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 같다”며 “보고회에 참석한 부서장은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일자리대책 추진 전략을 업무에 반드시 접목해서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