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도로서 오토바이와 멧돼지 충돌

운전자 경상·멧돼지 즉사

2019-05-16     이은수
한밤중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달려오는 멧돼지와 충돌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멧돼지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지난 16일 0시 25분께 창원시 진해구 한 화장장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멧돼지 한 마리와 부딪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27)씨가 찰과상 등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멧돼지는 약 1m 크기였으며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당시 A씨는 동호회 회원 3∼4명과 321cc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이었다.

동호회 회원들은 “밤에 멧돼지가 갑자기 도로를 횡단하는 바람에 A씨가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도로를 빠르게 가로지르는 멧돼지를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