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자라는 이유로 죽임을 당할까 불안해야 하는가”

진주 여성단체들 오늘 강남역 사건 3주기 추모

2019-05-16     백지영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3주기를 맞아 진주지역 여성단체가 공동으로 추모 행동에 나선다.

17일 낮 12시 경상대학교 정문 맞은 편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묵념 △모두 발언 △자유 발언 △성명서 낭독 △추모 노래 △피켓 선전전 △행진 순으로 진행된다.

진주여성민우회·진주여성회·진주YWCA·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진주평화기림사업회·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진주여성농민회·진주아이쿱생협 7개 단체와 경상대 페미니즘 동아리 세상의 절반·고고페미가 공동 주관·주최한다.

이번 추모 행동에는 60여 명의 추모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흉기로 무참히 살해당한 강남역 살인 사건이 벌어진지 3년이나 지났지만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는 현실을 개탄하는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9개 단체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여성범죄사건사고 초동대응대책 신속 마련·실시 △여성범죄 정책 및 시스템 전면 보완·개편 △사회전반 성인지향상교육 강화 구체적 계획 수립 등 사회안전망 구축·성차별적 사회구조 변화를 위한 조속한 입법화를 요구할 계획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