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집회 소음 실시간 확인 전광판 도입

2019-05-19     김순철
경남지방경찰청은 전국 처음으로 집회나 시위 현장에 ‘소음전광판’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소음정도를 제공하지 않아 집회 참가자들이 소음이 얼마나 심한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소음전광판’은 실시간 소음정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이는 집회 주최측이 소음기준치를 스스로 준수하도록 한다는 목적을 내포하고 있다.

집회·시위의 소음기준수치는 일반 주택가 인근이 65데시벨(dB)로 수면에 장애가 되는 수준이며, 상가나 광장 등 그 외 지역은 75데시벨로 정신 집중력을 저하하는 수준이다. 경남경찰은 자체 제작한 ‘소음관리 명함’을 집회 참가자에게 나눠주면서 자율적으로 소음을 관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