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아라오’ 외국인주민 화합한마당 최우수상

2019-05-21     여선동

함안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은옥)는 필리핀 결혼이민자 등으로 구성된 ‘타그아라오’팀이 지난 19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2019년 외국인주민 화합한마당 경남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경남도 세계인의 날 기념식’ 부대행사로 진행된 것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타그아라오팀은 ‘전국 희망나눔 외국인주민 화합한마당’ 경남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타그아라오’는 필리핀어로 ‘여름’이라는 뜻으로 함안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작은 댄스자조모임으로 시작해 7명의 필리핀 결혼이주여성과 2명의 노동자로 결성됐으며 이날 대회에서는 화려한 전통의상과 춤사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군 관계자는 “타그아라오팀이 작년 ‘제7회 전국다문화가족 모국 춤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했는데 올해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과 노동자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주여성과 지역사회간의 소통은 물론 가족관계 증진과 가족 간 상호 소통을 위해 다양한 교육상담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선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