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향교 ‘전통 성년례 의식’ 거행

2019-05-21     강동현

통영향교(전교 고준부)가 주관한 제47회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 의식’이 지난 20일 통영향교 앞마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전통 성년례에는 올해 만 19세가 되는 통영의 남녀 성년들이 참여했다. 관자(성년 남자)는 도포와 갓을 쓰고, 계자(성년 여자)는 머리를 올리고 비녀를 꽂아 어른의 복식을 하고 초례상을 들어 주도(酒道)를 배우는 등 성년의 예를 갖춰 성년례를 거행했다. 이어 선현 27위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을 참배하는 것으로 성년식을 마무리했다.

강석주 시장은 “성년을 맞는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었다는 의미와 함께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 무게를 가지게 되었음을 뜻하기도 하다”며 “나이가 적고 많은 것과 상관없이 올바른 삶의 가치와 지표를 위해 고민하는 아름다운 성인으로 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