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토론회

2019-05-21     황용인

경남을 비롯한 부산·울산 지역 축협조합은 최근 러시아를 비롯한 북유럽과 중국 등지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 열병(ASF)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은 지난 20일 밀양 단장면 지역 농가에서 부산·울산·경남 축협조합장협의회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사율이 100%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축협조합장협의회는 최근 러시아와 중국 등지로 확대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고취하고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한 대책과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조합장들은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위험성과 전염성을 인식하면서 국내유입 방지와 사전 차단을 위해 관내 축산관련 종사자의 감염국 여행 자제, 철저한 소독 및 방역, 축산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남농협 하명곤 본부장은 “전파성이 매우 강하며 급성형의 경우 발병하면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고 할 정도로 그 위험성이 높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내 축산농가에 대한 예방교육과 농장의 엄격한 차단방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