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 해역 패류독소 발생 84일만에 완전 소멸

2019-05-22     정만석
경남도는 지난 2월 26일 창원 난포해역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패류독소가 발생한 이후 84일 만인 지난 20일 도내 전 해역에서 완전 소멸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3일 패류채취 금지 조치 해제에 이어 패류독소가 완전 소멸해 수산물 소비가 촉진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 패류독소는 발생 10일째인 지난 3월 7일 창원 난포해역에서 식품허용기준치(0.8mg/kg)를 초과하는 등 봄철 수온이 상승하면서 독소량이 증가해 패류채취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패류독소 발생 범위도 진해만과 마산만, 거제 해역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지난 3월 28일 기준으로 거제 하청 해역에서는 진주담치에서 식품허용기준치를 4.6배 초과한 3.65mg/kg이 검출돼 올해 패류독소 수치가 가장 높게 나왔다.

그동안 도는 패류독소 발생에 따른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잡아 조사지점 세분화, 조사빈도 조정, 조사결과 당일 공유 등 대책을 마련해 시행했다.

주말 행락객 등이 모이는 휴양지 등을 중심으로 홍보활동과 휴대전화 메시지 전송, 현수막설치 등 어업인과 행락객에 대한 지도·홍보활동도 벌였다.

홍득호 도 해양수산과장은 “도내 전 해역에서 패류독소가 완전히 소멸함에 따라 시·군과 수협 등이 수산물 소비촉진 활동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