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직원협의회 공식 출범

울산·대전 이어 세 번째…회원 2300여 명 가입 류근창 회장 “시민 입장 맞는 치안정책 등 논의”

2019-05-26     김순철

경남지방경찰청 직원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직원협의회는 지난 24일 청사 4층 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직원협의회 출범은 울산·대전에 이어 세 번째다.

직원협의회는 경정 이상 관리자와 일선 경찰관 사이 소통을 돕고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해 출범했다.

경남경찰청과 23개 경찰서에 소속된 경감 이하 경찰관, 행정공무원, 주무관들 7000여 명 중 현재 23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난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직원협의회는 최근 회원 수가 부쩍 증가함에 따라 이날 발대식을 가진 것이다.

류근창 경남경찰청 직원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부 소통을 강화해 무엇이 시민 입장에 맞는 치안정책인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국회의원(창원 의창구·한국당)은 “경찰이 통치권력, 정치권력이 아닌 국민을 위한 권력이 되길 기대하며 직원협의회가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남경찰청장은 격려사에서 “수사권 조정 등 경찰개혁 격변의 시기에 직원협의회를 중심으로 조직의 힘을 모으고, 직원 여론을 잘 반영해 조직의 민주성과 합리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