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외산 부품 국산화해 줄 기업 찾습니다”

부품국산화 대상 166개 전시 국내 기업대상 국산화 신청

2019-05-27     황용인
해군 군수사령부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사령부 제3별관 상설전시장에서 ‘2019년 전반기 부품 국산화 개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70여개의 민간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해군에서 운용하는 수리부속은 다품종 소량으로 운용된다. 전시회는 국산화 개발이 필요한 부품의 견본 또는 기술자료를 전시하고 민간업체의 국내 개발 및 생산을 유도함으로써 정비기간을 단축하고 예산 절감효과를 얻기 위해 마련됐다.

군수사 종합군수지원처는 국산화가 필요한 부품 166개를 선정해 전시한다.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들은 전시된 품목을 대상으로 국내개발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개발 희망 품목을 신청하게 된다.

또한 부품별 개발 업체로 선정되면 최장 3년간의 개발기간을 부여받게 된다.

지난 5년간 전시회를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부품은 104종에 이르며, 253종은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날 전시회에는 창원방산중소기업협의회 소속 업체도 10여개가 참여해한다.

이형원 종합군수관리처장은 “부품 국산화는 정비기간 단축과 예산의 절감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다수의 부품을 국산화하여, 안정적인 군수지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 군수사는 부품의 국산화, 국내 정비능력 개발을 위해 민·관·군,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및 금속용 3D 프린터 도입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