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 수소산업 안전 입증”

지난해 수소산업 특별시 선포 간부회의서 산업중요성 강조

2019-05-27     이은수

“강릉 사고는 안타깝지만 창원의 수소산업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7일 간부회의에서 “수소산업은 멈출 수 없고 중단할 수 없는 산업이다”고 역설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 회의에서 먼저 강릉에서 발생한 실험용 수소탱크 폭발사고를 언급하며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시장은 “사고가 생겨 분위기가 다소 위축되기도 하지만 창원시가 추진하는 수소산업은 실증을 통해 안전이 검증됐다는 점을 알려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강릉 사고는 전기분해로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를 연료전지로 활용하는 실증사업 중에 생겼다”며 “창원시의 수소충전소는 안전성이 이미 검증이 됐다”고 강조했다.

기계공업 밀집지인 창원시에는 수소충전소·수소차 등 수소산업 관련 설비나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 100곳 이상이 있다.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 취임후 최근 급성장하는 수소산업을 선점하려고 지난해 11월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포했다.

지금까지 기초지자체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차 300여 대를 보급했고 2017년 3월 의창구 팔용동, 지난해 말에는 성산구 성주동에 2호 수소충전소를 세웠다. 다음 달에는 컨테이너 형태의 좁은 공간에 탱크, 압축기 등 수소 충전에 필요한 시설을 갖춘 미니 수소충전소를 국내 최초로 도심 공원에 완공한다. 창원 시내에는 전국 최초로 수소택시(넥쏘)도 등장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