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내에서 학원 차량 충돌 11명 부상

2019-05-28     양철우
밀양시내에서 학원 승합차와 승용차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초등학생 9명과 운전자 등 모두 11명이 다쳤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께 밀양시내 한 사거리에서 학원 통학용 12인승 승합차와 SM5 승용차가 서로 부딪혔다.

이 사고로 승합차를 몰던 학원 관계자 A(58)씨와 함께 타고 있던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6명이 타박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승용차에 있던 운전자 B(38)씨와 초등학교 2·4학년 학생 3명도 경상을 입었다. 이 승용차 역시 학원 관계자가 원생들을 태우고 가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승합차의 경우 어린이 보호차량이지만 운전자를 제외한 보호자를 두지 않은 것으로 보고 해당 부분도 조사할 계획이다.

또 두 차량에 있던 학생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 차량 모두 내부를 비추는 블랙박스가 없어 안전벨트 착용 여부는 확인을 더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승용차가 적색 점멸 신호에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진입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A씨와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밀양교육지원청은 28일 지역내 어린이통학차량 운행 학원 학원장 6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보호자 탑승의무, 하차확인장치 의무 설치, 안전교육 의무규정 등 어린이통학버스를 운영하는 학원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 중심으로 현장연수를 가졌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