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총장선거 27일 실시

의창구선관위와 위탁선거관리 협약 김명용·김홍규·백자욱·이호영 거론

2019-06-02     이은수

창원대학교가 최해범 총장 후임 직선제 총장을 오는 27일 뽑는다.

창원대학교(총장 직무대리 박희창)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지난 31일 창원시의창구선거관리위원회와 ‘창원대학교 제8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위탁선거관리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선관위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서 총추위 배현숙 위원장과 선관위 신훈기 사무국장은 창원대학교 제8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와 관련한 ‘위탁선거관리 협의서’에 서명했다.

위탁선거관리 협약에 따라 창원대학교 제8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는 오는 27일 치르는 것으로 확정했다.

선거기간은 13일부터 선거일인 27일까지 15일간이며, 후보자등록기간은 선거기간 개시일 전 2일부터 2일간, 선거운동기간은 후보자등록마감일의 다음 날부터 선거일 전일까지이다. 현재 김명용(법학과) 교수, 김홍규(산업디자인학과) 교수, 백자욱(글로벌비즈니스학부) 교수, 이호영(국제관계학과) 교수(가나다 순)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창원대는 지난달 말 최해범 총장 퇴임후 후임 총장을 뽑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박희창 교무처장이 총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총장선거 관련, 올해 총장선거를 직선제로 치르기로 했으나 구성원 투표비율을 두고 교수와 직원 간에 이견이 생겼다.

창원대 교수회는 총장 후보 선출에 있어 교수 100%에 조교와 학생 등 비교수 20.48% 비율로 총장 후보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직원회에서는 교수 100%에 비교수 28% 비율로 총장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며 총장선거가 연기되면서 안팎에서 총장 공백사태를 우려한 목소리가 높아지가 최근 총추위를 구성해 합의점 도출에 나섰다.

총추위 배현숙 위원장과 선관위 신훈기 사무국장은 “창원대학교 차기(제8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를 원만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공명선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