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고수온 민관군경 협업통해 피해 최소화

경남도 등 현장대응 장비 보급 확대 이달까지 준비 마무리

2019-06-04     정만석
경남도는 4일 ‘2019년도 적조·고수온 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전략회의는 ‘완전한 적조·고수온 대응 사전 준비 여러분과 함께 한다’라는 주제로 경남도 해양수산국장 등 국립수산과학원을 비롯한 도내 18개 관련기관 및 어업인 단체에서 35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여름에는 강한 대마난류 세력과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등의 영향으로 연안수온이 평년대비 1℃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적조와 고수온 특보는 지난해와 유사하게 7월 중순이후 발령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도는 ‘2019년 적조·고수온 대응 계획’ 발표를 통해 방제예산 52억원 투입, 황토 7만3000t 확보, 대응장비 800대 확보, 재해보험 670여 명 가입완료 등을 올해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로 다목적 적조방제시스템 구축과 유기폐기물 리사이클링시스템 지원 사업을 통해 적조방제 작업과 폐사체 처리 효율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날 백승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도내 양식장에서 사육 중인 어류는 약 2억 7900만 마리로 집계됐다. 모든 어류에 대한 적조·고수온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기는 어렵겠지만 철저한 사전준비와 상황관리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할 수 있다”며 민관군경의 적극적인 협업을 당부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