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전 직원 인사의견 의무 제출

2019-06-04     이웅재
남해군이 오는 7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직원들의 특기와 적성을 살린 적재적소의 인사를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사의견을 받는다.

이번에 남해군이 도입한 인사의견 수렴은 조직 내 활력을 불어넣고, 보다 효율적이고 신명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주도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도입했다.

인사의견에는 희망보직 및 사유, 고충사항, 군수에게 바란다, 기타사항 등에 대한 사항과, 개개인이 희망하는 승진, 보직 등을 기록하고 그에 대한 타당한 이유를 적도록 했으며 전 직원이 의무적으로 의견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렇게 제출된 의견은 밀봉된 상태로 장충남 군수에게 직접 전달되고 7월 정기인사에 반영된다.

기존의 인사관련 의견 수렴은 직원들이 자신의 인사고충을 토로하는 인사고충 해결창구로만 운영돼 왔다.

장충남 군수는 정례조회에서 “직원들이 적어 낸 의견들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하나씩 직접 읽어보겠다”며 “이 기회를 통해 군수에게 자신의 업무를 알리는 창구로 활용하고, 전 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