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기 전국 남여배구 8·9일 개최

통영체육관 등 13개 구장서 127개팀 선수 2600명 참가

2019-06-04     강동현
통영시가 주최하고 통영시배구협회(회장 박용수)가 주관하는 ‘한산대첩기 생활체육 전국 남·여 배구대회’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한산대첩기 생활체육 전국 남·여 배구대회는 전국의 생활체육 배구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회로 정평이 나 있다.

전국에서 127개팀 2600여 명이 참가해 지난 2월 말 개관한 통영체육관과 보조구장 등 총 13개 구장 14개 코트에서 경기를 펼친다.

경기부문은 남자팀은 클럽2부, 클럽3부, 아마장년부, 시니어부 등 4개부로 나뉘고 여자팀은 클럽3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각부의 우승팀에게는 우승기 및 시상금 1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시상금 50만원, 공동3위는 시상금 3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시와 배구협회는 이번 대규모 배구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대회 개최에 따른 예산지원을 비롯해 전 읍면동별 환경정비, 차량 주·정차 문제, 쓰레기 문제, 의료지원 및 자원봉사 등 행정지원을 준비해오고 있다.

특히 경기장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통영케이블카와 어드벤쳐타워를 이용하는 선수와 가족들에게 58% 할인혜택과 함께 루지시설 이용자에게도 통영시민과 동일한 4000원의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구태헌 교육체육지원과장은 “조선업 침체와 경기 불황이 겹친 지역경제가 시에서 유치한 각종 전국대회로 잠시나마 단비 역할을 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에서는 지역경제 효과가 큰 대회를 많이 유치해 지역 상인들의 얼굴에 미소를 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