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적합성 재검토해야”

경남도·부산시의회 의원들

2019-06-04     김순철
경남도의회 동남권 항공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와 부산시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태스크포스(TF)는 4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도의회 특위와 시의회 TF는 결의문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은 무엇보다 안전해야 하고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경·경제성·확장성을 고려해야 함에도 철저한 검증 없이 지난 정부에서는 김해신공항이라는 이름으로 김해공항 확장을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가 구성한)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이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안’을 철저히 검증해 지난 4월 안전·소음·환경·경제성·확장성 등 문제점과 함께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기대할 수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는 검증단의 검증 결과 발표 이후에도 김해신공항의 계속 추진 입장을 발표하고 기본계획 고시 계획을 3개 시·도에 통보했다”며 “정부는 동남권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중단하고 김해신공항 적합성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